한나라당과 민주당은 7.28 재보선을 하루 앞두 27일 해당 지역 유권자들을 향해 막바지 득표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서민경제 살리기 위한 당정보조를 강조하며 여당이 최소 2~3석은 당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한나라당“한나라당 후보 2~3명을 뽑아주면 새롭게 일할 힘을 얻게 될 것”이라면서 당정청 여권의 친서민 정책추진을 위한 새 동력원이 될 것이란 점을 명확히 해 눈길을 끌었다.
안 대표는 “금년 상반기 경제성장률 7.6%의 기록이 서민들에게 혜택으로 돌아가도록 친서민 및 서민경제 살리기 정책에 있어 당정이 공동보조를 맞출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우리가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따끔한 매를 맞았기 때문에 서민경제를 살리는 쪽으로 정책방향을 잡았고, 국민들 역시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국민이 6.2 지방선거에서 지방권력의 균형을 맞춰준데 이어 이번 미니총선에서 국회권력의 균형을 맞춰달라” 호소했다.
정 대표는 “민주당을 비롯한 진보진영 야당의 모든 의석수를 합해도 국회의석 3분의1인 100석에도 못 미치고 있다”며 “야당에게는 국회의석 한 석이 금지옥엽과도 같으며 천군만마와도 같다”고 강조했다.
이어 “7.28 재보궐선거는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는 중대 선거”라며 “꼭 투표해 사찰정권, 실세정권, 패륜정권, 막말정권을 심판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