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이종철 제3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IFEZ)은 “IFEZ의 도약 발판을 마련해야 할 막중한 책무를 안고 부임, 어깨가 무겁다”며 “앞으로 IFEZ를 ‘세계 3대 경제자유구역’과 인천을 ‘대한민국의 심장, 경제수도’로 발전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사에서 밝혔다.
이 청장은 26일 갯벌타워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IFEZ가 그동안 글로벌 비즈니스 활동에 필요한 기반을 구축해 새로운 도약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지만 외자유치나 글로벌 기업의 유치가 지지부진, 지역개발사업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각종 규제와 제한이 여전히 남아 있어 투자를 어렵게 만들고 외자유치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국내 대기업에 대한 역차별로 국내 기업의 선도적 투자를 통한 외국 기업유치가 어려운데다 경제 위기 상황마저 겹쳐 동북아의 경제거점이 되느냐, 아니면 단순 지역개발사업으로 전락하느냐의 기로에 놓여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따라 IFEZ 사업이 성장의 한계에 부딪힌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살릴 대안으로 출발했다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 ▲ IFEZ의 중요성을 국가전략차원에서 재인식하도록 널리 알리는 등 사업 추진 전략과 방법을 변화된 환경에 맞게 새롭게 정비하고 ▲ 각 사업주체가 추진중인 사업은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는 한편 실현 가능성이 떨어지는 사업은 미래 지향적인 차원에서 실현 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조정 노력을 기울이고 ▲ 해외 투자 자본 외국기업 유치를 가로막는 규제 완화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 시스템에 의해 가장 효율적으로 업무가 처리될 수 있도록 조직, 업무프로세스 및 방법 등을 혁신하고 특히 IFEZ에 관심 있는 누구에게든 친절하게 봉사하고 지원하는 ‘서비스 지향적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와 같은 시스템하에서 기업유치, 도시개발, 도시운영 시스템(U-city) 구축 등 현안들을 효율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또 직원들에게 “적극적이고 열린 자세로 업무에 임하고 모든 업무를 투명하고 공정하게 처리하는 한편 도와주고 지원하는 서비스 지향적 자세를 가져달라고 당부하고 ‘빠르고 정확한 업무처리’, ‘도와주고 지원하는 서비스 지향적 행정 운영’을 IFEZ의 트레이드 마크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