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15일 신임 홍보수석에 홍상표 YTN 경영담당 상무이사를 내정했다. 또한 미래전략기획관엔 유명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21세기프론티어사업단장, 기획관리실장엔 김두우 청와대 메시지기획관을 내정했다
홍상표 홍보수석 내정자는1957년 충북 출생으로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연합통신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YTN으로 옮겨 사회1부장, 정치부장, 국제부장, 보도국장, 마케팅국장, 경영기획실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8년 보도국장 재직 시절 YTN노조의 ‘구본홍 저지 투쟁’ 과정에서 강경대응으로 노조 측으로부터 사퇴요구를 받은 바 있다.
청와대는 인선 배경으로 “정통 언론인 출신으로 정무적 감각과 경영능력을 겸비하고 있는데다 기획력과 상황분석 능력도 탁월하다”면서 “사회 각 분야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국민과의 소통업무를 수행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인선 배경을 밝혔다.
유명희 미래전략기획관 내정자는1954년 서울출신으로 서울대 미생물학과를 나와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생물물리학회장과 한국유전체학회장을 맡고 있는 생명공학분야 전문가다.
청와대는 “유 단장이 분자생물과 단백질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가진 생명공학 분야 전문가”라며 “미래기획관이 과학기술계의 여망을 담아 신설된 취지에 맞게 과학자를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또 김두우 기획관리실장 내정자는1957년 경북 출생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중앙일보 정치부장과 수석논설위원 출신으로 청와대 정무기획비서관을 거쳐 현재 메시지기획관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