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라응찬 50억 문제도 영포라인 있다”

박지원 영포라인 개입 의혹 제기…“고위급 인사 실명 공개할 수도”

김부삼 기자  2010.07.09 15:21:39

기사프린트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9일 “라응찬 신한금융 회장의 50억 실명거래법 위반 문제도 영포라인 고위직이 비호하고 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영포게이트 진상조사 특위’ 간담회에서 “이것 역시 영포라인 비리이며 영포라인’의 고위직에 있는 분이 비호세력으로 있기 때문에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있는 것”이라고 이같이 주장했다.

라응찬 신한금융지주회장이 지난 2007년 2~3월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 차명계좌로 50억원을 건네준 사실은 지난 6월 밝혀졌으며, 이로 인해 금융실명제법 위반 논란이 벌어진 바 있다.

그는 이어 “(라응찬 사건도) 또 하나의 영포라인의 비리라고 하는 것을 밝힌다”면서 “만약 영포라인의 고위급 인사가 이실직고하지 않으면 실명을 공개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원내대표는 또 한나라당 조전혁 의원이 'NS한마음 비자금 의혹을 제기한 것과 관련 “차라리 잘된 일”이라면서“이번 기회에 철저히 수사를 해서 밝히는 것이 국민에게 국가가 할 일”이라며 “만약 비자금이 조성됐고 뇌물이 전달됐다면 검찰이 철저히 조사해서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