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1일 “국민화합과 성장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는지를 봐야 하는데 (이 부분이) 위기극복 과정에서 소홀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18대 국회 후반기 기획재정위로 상임위를 옮긴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 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성장 회복세를 보이는 것은 매우 다행”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다만 “소득 분배나 양극화 문제가 무척 중요하게 대두되고 있고, 국가 부채도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고, 국민신뢰의 문제도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우리 경제는 외부의 충격이 있을 때마다 흔들리는 등 취약하다”면서 “외환보유고 안정에도 신경 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오는 23일 새벽 우리나라 국가대표팀이 남아공 월드컵 16강 진출을 위한 나이지리아와의 숙명의 한판 대결을 앞둔 가운데 태극전사를 응원하는 글을 남겼다.
박 전 대표는 지난 20일 밤 자신의 미니홈피에 ‘온 국민이 하나되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 태극전사들의 승리를 기원했다.
그는 또 “세계가 하나돼 월드컵에 관심을 쏟고 있는 요즘, 우리 태극전사들의 피나는 노력에 우리나라도 하나돼 뜨거운 응원과 사랑을 보내고 있다”면서 “온 국민이 염원하는 16강을 향하여 혼신의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계속 응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