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민족사의 요충지이자 경기문화 1번지 민족자존의 땅 남한산성에서 지난8일 시사뉴스 자매지 수도권일보 주최, 제7회 남한산성 호국문화제 행사와 전국 초·중·고생이 참여하는 그림·글짓기 대회가 열려 31일 발표했다.
남한산성내 남문주차장 일원에서 열렸던 전국 초·중·고생 그림·글짓기 대회는 총 1200여점이 넘게 접수, 그중 그림은 800여점 글짓기는 400여점이 접수됐다.
이번 호국문화제 글짓기의 주제는 ‘남한산성과 나라사랑’과 그림그리기 주제는 ‘남한산성’으로 어린이와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품고 있던 실력을 마음껏 뽐냈다.
이에 수도권일보사는 그리기 부문과 글짓기 부문의 우수 작품을 선정하기 위해 각각6명씩 총12명의 심사단을 구성, 지난달 29일 남한산성내 정보화마을 회관에서 엄정한 심사를 실시, 31일 최종 발표를 했다.
이번 심사단의 그림부문에는 (사)한국청소년미술협회 장부남 이사장과 서일대학교 평생교육원 김향임 교수, 장정혜 서양화가, 이경순 서양화가 김인자 화가, 김재춘 화가 등이 맡았다,
글 부문에는 시인이며 노산문학상 수상자인 박장수 시인과 한국문화예술창작진흥회 고두석 회장과 (사)한국시조시인협회 사무총장인 정용국, 심인섭 아동문학가, 김창남 서울초등시교육연구회 고문, 김병덕 한국문화연구소 운영위워장 역임하고 현재까지 1500여편 이상 신앙시를 작시, 1차 심사와 최종심사를 거쳐 우수작품을 선정했다.
하지만 다양한 작품과 뛰어난 작품들이 많아 작품을 선정하기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림부문 심사위원장을 맡은 장부남 교수는 심사평에서 “청소년들이 살아갈 미래는 상상을 뛰어 넘는 변화된 사회 환경에서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된다”면서 “엄청난 사회변화의 현장에 적응. 주인공이 되어 살아갈 청소년에게 가장 필요한 교육은 수학, 영어교육이 아닌 창의력 개발교육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장 교수는 “이번 미술대회는 청소년들의 창의력 개발에 일조를 하며 삶의 질을 높여 주는 행사”라며 “채색이 밝고 명랑한 순수한 작품이 많아서 우리사회가 발전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작품평가를 했다.
이어 “예술성보다는 성실성과 창의성이 돋보이는 것을 염두에 두고 심사. 미취학 어린이 그림은 웃음이 묻어나는 순박한 마음을 표현한 것에 역점을 두어 심사했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글 부문의 심사위원장을 맞은 박장수 시인은 “순순한 작품인 경우 개인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지만 대회 제출용 작품은 대회의 주제가 주어졌기 때문에 내용의 많은 부분이 제약을 받기 마련”이라며 “그러나 주어진 주제를 현대적 사고로 해석. 현실에서 실천 가능한 방안을 찾아보는 것이 대회의 궁극적 목적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시인은 “열심히 썼으나 과거의 역사적 사실에만 집착하여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지 못하고, 조국의 앞날을 책임질 청소년으로써 미래지향적 사고가 표출된 작품이 드문 것은 아쉬운 일”이라며 “대회에 참여. 급조된 작품을 제출할 것이 아니라 평소에 기본기를 갈고 닦으며 많이 생각해서 써보고 고쳐 써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시에서의 각종 수사법과 어휘활용, 산문에서의 참신성과 구성력이 전에 비해 많이 향상된 것은 반가운 일이나, 아직도 각종 홍보문의 내용을 묘사한 작품이 많은 것이 아쉬운 일”이라며 “이번 대회는 통해서 우리 청소년들의 나라사랑하는 마음이 더 한층 고양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앞으로도 이 행사는 “어린이들의 단순한 놀이에 그치지 않고 가족과 함께하는 계기가 돼 역사를 바로 알고 역사의 중요성을 인식, 역사와 함께 하는 안목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시상식은 오는 8일 오후2시 서울 국회의원대회의실에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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