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1일 한나라당 김문수, 범야권단일후보인 국민참여당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는 막판 피날레를 대대적 지지세 과시로 마무리했다.
김 후보는 오후 6시30분 수원역과 오후 8시 성남 야탑동 유세에서 ‘애국 합동유세’를 추진, 보수층 결집과 부동층의 표심을 자극했다.
반면 유 후보는 ‘대동 한마당 합동유세’로 진보민주세력의 결집과 함께 젊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 김·유 두 후보는 이른 아침 각각 안산 상록수역과 안양 석수역에서 출근 길 시민들을 상대로 악수 인사를 나누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김 후보는 안산 동명사거리 유세를 시작으로 화성, 평택, 오산, 수원, 성남 등의 유세 일정에 들어갔다.
김 후보는 유세에서 ‘더 낮은 곳으로, 더 뜨겁게’라는 케치프레이즈로 도민을 섬기고, 도민과 소통하는 도지사상을 강조하며 막판 표결집과 부동층의 표심을 끌기로 했다.
특히 김 후보는 누구보다 경기도를 사랑하고, 더 잘알고, 발전시킬 청사진을 가지고 있는 진정한 후보가 누구인지 유권자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켜 승리를 굳히기로 했다.
김 후보는 한나라당이 도지사와 기초단체장이 되면 더욱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지역 발전의 안정화를 이룰 수 있다며 기초단체장 지원전략도 구사하기로 했다.
유세에서는 천안함 침몰 원인을 소설이라고 호도하고, 북한의 소행이 드러났는 데도 대통령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있는 유 후보를 집중 성토하는 등 안보 강화와 유권자의 애국심을 자극했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해 오후 6시30분의 수원역 유세와 오후 8시 성남 야탑역 유세에서 대규모 지지자들과 함께 ‘애국 합동유세’를 진행해 안보 강화가 곧 애국이고,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가 안보 강화로 가는 첩경임을 대외에 천명했다.
범야권단일후보인 유 후보도 오전 9시 수원문화의전당에서 야4당 수도권 동시 공동기자회견을 시작으로 김포, 부천, 광명, 시흥, 안산, 의왕, 수원 등에서 정권심판론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했다.
특히 오후 8시 수원역 유세에서는 진보민주세력의 세 과시와 함께 유 후보 지지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대동 한마당 합동유세’를 펼쳐, 반전을 통한 승리의 의지를 다졌다.
유 후보는 ‘사람을 섬기는 도지사, 좋은 도지사’라는 케치프레이즈로 사람을 섬기는 경기도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내세워 지지세를 결집하고, 젊은층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이와함께 이번 6·2지방선거가 끝나면 새로운 경기도정이 펼쳐질 것이고, 이렇게 되면 따뜻한 사람사는 경기도가 될 것임을 유권자들에 강력 피력했다.
또 김 후보의 지난 4년 도정 기간을 전시성 행사로 이끌어, 실질적으로 도민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켰다며 실정을 집중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