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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당권주자들, 일제히 TK·PK로...당심 구애 총력

나경원, 대구 당협위원회‧대구시의회와 연쇄 간담회
원희룡, 경남도지사 면담, 경남 당협‧경남도의회 방문
윤상현, 경북도청 방문,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면담
한동훈, 유엔공원 참배‧부산시장 면담‧부산 당원 만남

김철우 기자  2024.06.28 09: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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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차기 당대표 후보로 출마한 나경원·윤상현 의원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28일 당 핵심 지지층인 TK(대구경북)과 PK(부산경남)을 찾아 당심 공략에 나선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대구 당협위원회 및 대구시의회와 연달아 간담회를 갖는다. 전날에는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와 본회의 참석을 위해 여의도에 머무르며 원내·외 인사들과 접촉했다.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은 박완수 경남도지사를 면담하고 경남에 위치한 당협위원회와 경남도의회 등을 찾는다. 나흘째 영남을 찾고 있는 원 후보는 전날 박형준 부산시장과 면담하고, 부산 중구·영도구·사상구 당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25일에는 경북에서, 전날에는 대구에서 당원들과 만났다.

 

윤상현 의원은 이날 오전 경북도청을 방문해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면담을 갖는다. 윤 의원도 전날에는 국회에서 의원총회와 본회의에 참석하고 중앙당사에서 열린 원외당협 협의회장 선출 대회에 참석해 표심을 공략했다.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유엔기념공원을 참배한 뒤 부산 당원들을 만난다. 오후에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한 전 위원장은 전날에도 대구 서구, 달서구, 달성군, 수성구에서 열리는 당원 간담회에 연달아 참석했다. 26일에는 대구·경북(TK) 출신의 당 보좌진 모임 만찬에 참석하는 등 영남 당심 공략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 경선에는 당원 투표 80%, 일반 국민 여론조사 20%가 반영된다.

 

영남권에 당원의 40%가 몰려있는 만큼 TK·PK 표심의 향방이 차기 당권 경쟁의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