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산중학교(교장 유영옥)는 지난 7일 아침 장애학생의 피아노 연주를 전교생에게 방송했다.
연주자는 3학년 1반에 재학 중인 발달장애 2급의 차유택 군으로 2008년 실시한 제1회 전국 장애인학생 음악 콩쿨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였으며, 2009년 2회 대회에서도 은상을 수상할 정도로 뛰어난 피아니스트이다.
전교생은 차 군의 피아노 연주가 끝나자 탄성소리와 함께 박수가 터져나왔고 “내 친구가 이렇게 피아노를 잘 치는지 몰랐어요”, “유택이는 멋쟁이에요. 운동도 잘해요” 라고 말하는 같은 반 급우들의 얼굴에 자랑스러움이 묻어났다. 피아노를 좋아해서 전공하게 됐다는 차 군은 “정명훈과 같은 피아니스트가 되는 것이 장래희망”이라고 말했다.
또 불가능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노력하는 모습은 다른 학생들에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 주었다.
장애는 불가능이라고 생각하고 있던 많은 학생들에게 세상에는 열심히 노력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으며 “언제간은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는 교훈을 던져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