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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온 “사회보장비는 미래세대 투자...사람 중심 예산안 정부에 제시할 것”

“사회보장비 지출 부족은 재정 여력문제 아닌 철학 부재”
“정부 24조원 지출 구조조정...서민‧중산층 예산 대폭 삭감”
“불황때 적극적으로 재정 투자해야 경기회복 효과 가져와”
“폭염 작업 중지 의무화, 산업안전법 개정안 통과 노력”

김철우 기자  2023.07.04 11: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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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4일 “민주당은 사람에게 투자하는 사람 중심의 내년도 예산안, 국민이 동의하는 합리적 대안을 만들어 정부에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사회 보장비 지출은 (미래세대) 약탈이 아니라 미래세대를 위한 투자라고 보는 나라들이 국민 모두가 고르게 잘 사는 복지국가의 길을 가고 있다는 사실은 외면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국과 스웨덴, 독일이 1인당 국내총생산(GDP) 1만 달러를 달성한 시점에 사회보장지출 비중이 각각 3.5%, 28%, 26%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회보장비 지출이 적었던 것은 국가가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있어 국민 일인당 행복보다는 우선적인 성장에 방점을 뒀기 때문”이라며 “우리나라가 국민의 삶 투자할 재정적 여력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정책의 우선순위, 즉 철학이 부재했다는 것이 분명하게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올해 예산에서 24조원의 지출 구조조정을 했다고 밝혔다”며 “그런데 그 내용을 보면 공공임대 아파트 사업, 고용유지 지원금을 비롯해 서민과 중산층을 위한 예산이 대폭 삭감됐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국가 예산은 자영업자와 취약계층, 중산층과 서민의 삶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때 투자 효과가 더욱 커진다”며 “경기가 불황일 때 더 적극적으로 재정을 투자해야 경기회복 효과를 가져온다는 것도 전문가의 지적이다. 그리고 미래세대도 더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표는 정부에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따른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박 원내대표는 “올해 1분기에만 노동자 128명이 일터에서 숨졌다. 막아야 하고 막을 수 있는 사회적 죽음”이라며 “특히 폭염 사망을 막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최근에 마트 종업원이 폭염 속에서 일하다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부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일 때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일시적으로 작업을 중지할 수 있도록 제안하고 있지만 권고사항일 뿐”이라며 “노동부는 현장을 철저하게 감독해 폭염대책을 마련하고 국회에 보고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어 “국회는 기준을 초과하는 폭염 때 작업 중지를 의무화하는 산업안전법 개정안을 통과시키려고 노력하겠다”며 “가능하면 7월 안에 통과시키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