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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3년 간 서울 소재 중학교 학폭, 고등학교 2배 이상 심각

학교폭력 심의건수, 4호 이상 중대처벌 모두 고등학교의 2배 이상
학폭 특목, 자사고 등 고입까지 반영 시 영향권 안 학생, 고등학생의 2배 이상
중학교 단계서 면밀한 주의, 교육필요 상황

홍경의 기자  2023.04.13 17: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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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중학교에서 발생하는 학교폭력이 고등학교보다 2배 이상 심각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에 공시된 서울 소재 중학교 389개교의 최근 3년간(2020~2022년)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현황을 분석한 결과, 심의 건수는 총 4700건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고등학교 320개교의 2112건보다 2.2배 많은 것으로 중학교 학교폭력이 더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처벌 수위가 비교적 높은 4호(사회봉사) 이상 중대처벌 최근 3년간 중학교 3,949건으로 고등학교 1563건으로 중학교 중대처벌이 2.5배 많았다.

 

최근 3년간 학교폭력 심의건수가 가장 많은 지역 고등학교로는 노원구, 중학교 은평구로 나타났다. 그 중에 강남구가 중·고등학교 각각 5위권으로 집계됐다.

 

중학교는 은평구, 송파구, 양천구, 강동구, 강남구 순이고, 고등학교는 노원구, 은평구, 강서구, 송파구, 강남구 순으로 나타났다.

 

학교폭력 심의가 가장 적은 지역 중학교로는 1위가 중구, 2위 종로구, 3위 용산구, 4위 성동구, 5위 서대문구순으로 고등부는 1위 광진구, 2위 금천구, 3위 영등포구, 4위 강북구, 5위 동작구 순으로 나타났다.

 

중학교 심의 유형별 건수로는 신체폭력이 37.3%, 언어폭력 21.1%, 사이버폭력 14.4%, 성폭력 9.4% 순이고 고등학교도 동일 순이고, 신체폭력 37.5%, 언어폭력 24.2%, 사이버폭력 13.7%, 성폭력 11.1% 순으로 집계됐다.

 

학생수 기준으로는 보면 중·고등학교 전체에서 중학생 학생수 차지 비율은 2019년 46.8%, 2020년 48.1%, 2021년 49.3%로 모두 중학생이 고등학생보다 더 작은 상태이다. 반면 학교폭력은 고등학교에 비해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에 분석에 따르면 중학교 학교폭력이 고등학교 학교폭력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고, 고교진학 이전인 초중 단계에서 매우 주의해야 되는 상황이며, 학교폭력이 고교입시까지 반영할 시 실제 영향력은 상당할 수도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학교폭력이 고교진학으로 확대할 시 외고와 국제고, 과학고, 영재고, 자사고, 특성화고 등 면접을 반영하는 고등학교 입시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학폭 중대처벌이 고등학생보다 중학생이 더 많은 만큼 중학교 단계에서부터 학폭 예방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대표는 “현재 이들 학교에서는 학생부 기록 열람을 통해 학교폭력 기재 여부를 확인할 수 있지만, 학교별로 감점 기준 등이 명확하지는 않은 상태”라며 “향후 교육청, 특목자사고 등에서 입시에서 어떤 변화를 줄지도 중대 관심사항”이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