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의 기자 2023.03.13 09:14:46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3일 사무총장은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재선 이철규(강원 동해·태백·삼척·정선)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무총장은 당의 살림을 책임지는 주요 직책으로, 내년 총선의 공천 실무도 관여하는 자리다.
사무부총장은 전략부총장과 조직부총장으로 나뉜다. 전략부총장은 초선인 박성민 의원이, 조직부총장은 초선인 배현진 의원이 내정됐다.
울산 중구가 지역구인 박성민 의원은 친윤계로 분류되며, 윤석열 대통령과 막역한 사이로 알려져 있다.
서울 송파을이 지역구인 배현진 의원은 지난 1월 5일 지역구 행사에 김기현 의원을 단독 강연자로 초청해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배 의원은 이번 김기현 캠프에서 후보의 메시지를 관할하는 역할을 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에는 친윤계 초선 박수영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위의장 자리는 우선 성일종 정책위의장의 임기가 남은 상태다. 성 위의장은 지난해 9월 주호영 원내대표 체제 출범 당시 유임돼 임기가 오는 9월까지다.
성 위의장의 결단에 따라 후임 정책위의장이 정해지겠지만, 후임 정책위의장 후보군으로 박대출·윤재옥·송언석 의원이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박대출 의원을 설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박 의원은 차기 원내대표를 나갈 생각이라 고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이르면 13일 발표될 인선에서 정책위의장 자리는 일단 비워둘 가능성이 있다.
김기현 대표의 대변인단에는 수석대변인 2명과 대변인 3명 체제로 구성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수석대변인에는 초선인 강민국 의원과 유상범 의원이 거론된다.
대변인에는 윤희석 전 국민의힘 서울 강동구갑 당협위원장, 김예령 김기현 캠프 수석대변인, 김민수 전 경기분당을 당협위원장이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김민수 전 당협위원장은 나경원 전 의원이 이번 전당대회 국면에서 출마를 고심할 때 대변인 역할을 하며 옆에 있었던 측근인물이다.
나 전 의원은 전당대회 출마를 두고 김기현 대표와 각을 세웠지만, 불출마 선언 이후 김 대표에게 힘을 실어줬다.
김 전 당협위원장이 대변인이 된다면 김기현 대표가 주장하는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인사가 어느정도 실현되는 셈이다.
지명직 최고위원은 유승민계 유의동 의원이 거론됐으나 유 의원이 고사한 것으로 알려진다. 13일 발표될 인선에는 지명직 최고위원은 일단 비워둘 가능성이 높다.
김 대표는 이번 인선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통합이기 때문에 지명직 최고위원에 친윤계가 아닌 인사를 등용할 가능성이 있다.
주요 당직 인선을 발표한다. 김 대표는 그간 연포탕(연대·포용·탕평)인사를 주장했지만, 나경원 전 의원측 김민수 전 경기분당을 당협위원장의 대변인 자리를 제외하곤 친윤계 인사들이 대거 이름을 올려 '친윤인사'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주요 당직인선을 의결한다. 이날 의결된 지도부는 오후 6시반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열리는 대통령 주재 국민의힘 신임 당 지도부 만찬에 참석한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8일 대표 비서실장에 구자근 의원을 내정했다. 대표 비서실장은 대표의 수족과 같은 역할을 한다.
경북 구미갑이 지역구인 구 의원은 지난 1월 김기현 후보의 경북 출정식을 제안하고 기획했다.
김 대표 캠프에서 상황실장을 맡아 선거사무를 총괄한 김용환 보좌관은 대표실 상황실장을 맡기로 했다. 지난 지도부처럼 정무실장(당대표 특별보좌역)직을 설치하지는 않는다. 김 보좌관은 김기현 원내대표 정무특보를 맡았던 핵심 참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