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의 기자 2023.03.07 15:57:31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환경부가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전환평)에 대해 '조건부 협의'(조건부 동의) 의견을 낸 데 대해 국민의힘 제주도당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이 이견을 드러냈다.
국민의힘 도당은 7일 논평을 내고 환경부의 '전환평 조건부 동의' 결정을 환영하며 "(2015년 11월 발표 후) 8년 동안 지속된 도민사회 혼란과 갈등을 반드시 끝내겠다"고 밝혔다.
국힘 도당은 "제주 제2공항의 조속한 건설은 산남(한라산 남쪽) 지역과 동부 지역의 미래 번영과 경기침체에 허덕이는 제주 전체의 균형발전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영훈 제주지사는 제2공항 기본계획고시에서 투명하고 신속한 추진과정은 물론 제2공항 건설을 위해 여·야 가리지 말고 모두 머리를 맞대 미래지향적이고 생산적인 노력에 총력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당은 제2공항의 조속한 착공으로 8년의 긴 세월 동안 지속됐던 도민사회의 혼란과 갈등을 반드시 끝내는데 혼신의 힘을 다해 나가면서 반대의 주민들도 모두 보듬고 포용하며 공동체 회복에도 언제 어디서든 팔을 걷어붙여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같은 날 논평을 내고 환경부가 '조건부 협의' 결정을 내린 데 대해 '일방적 발표'라며 유감을 표했다.
민주당 도당은 논평에서 "발표 결과를 떠나 제주도민에게 투명한 정보 제공이나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발표가 이뤄진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피력했다.
또 "환경부는 협의 의견으로 '지역 주민과 제주도에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이를 통해 제기되는 쟁점을 검토·반영할 것' 등을 요구했다"며 "국토교통부는 환경부가 제시한 조건을 충실히 이행하고 정보와 진행 상황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할 것이며, 제주도민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도민과 함께 앞으로 진행 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미비한 부분에 대해선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6일 제주 제2공항 개발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대해 ‘조건부 협의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통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