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의 기자 2023.03.06 09:14:56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김성한 안보실장이 한미 정상회담을 협의한다.
김 실장이 방미 기간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협의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5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공항에서 입국길 취재진과 만나 "한·미 정상회담의 시기나 단계, 수준에 관해 최종 결론을 내기 위해 왔다"라고 밝혔다.
올해는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은 해다. 김 실장은 "동맹을 앞으로 보다 강력한 '행동하는 동맹'으로 만들지에 관해 구체적 방안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과 미국은 올해 양자 정상회담을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오는 4월께 윤 대통령이 국빈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해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있다.
김 실장은 자신 방미 기간 양국이 한·미 정상회담을 공식 발표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 "협의를 해봐야 한다"라고 답했다.
이번 방미 기간 김 실장 일정은 주로 행정부 쪽에 집중돼 있다. 카운터파트인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및 외교안보 고위 당국자들이 주요 면담 대상이다.
김 실장은 이 밖에 "필요하다면 학계 인사들을 만나 정상회담, 또 앞으로 한·미 동맹을 발전시킬 수 있는 구체적 방안에 대해 통찰을 얻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 정부는 6일 한·일 간 강제동원 배상 해법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김 실장은 이와 관련, "협의 과정에 관해 그 어떤 나라보다 미국이 많은 관심을 보여 왔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한·일 관계 개선을 한·미·일 안보 협력 강화로 연결하고자 한다는 설명이다. 김 실장은 "앞으로 발표할 한·일 현안 해법에 대해 미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라고 했다.
그는 "한·일 관계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되면 한·미·일 안보 협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한·미·일 협력이 보다 포괄적이고 풍부한 관계로 발전하리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다만 김 실장은 강제동원 배상 해법 발표 이후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과 관련, "한·일과 한·미 관계는 밀접하게 연결된 사안"이라면서도 "한·미 정상회담과 한·일 정상회담은 별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