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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당심 강화론'에 "비당원 지지층 의견 통로 없애면 어떻게 호소할 수 있나"

"민주당도 민심 비율 올려…역행 안 돼"
"2400만 의견 통로 막는다고 해석가능"
'김장연대'엔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홍경의 기자  2022.12.14 09: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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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14일 차기 당대표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 당원 투표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에 "비당원 지지층 의견 반영할 통로를 완전히 없애면 총선 때 당원이 아닌 지지층에게 어떻게 호소할 수 있나"라고 반박했다.

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김기현 의원이 주도하는 공부모임 '혁신24 새로운 미래'(새미래) 참석 후 기자들과 만나 "그런 사람들(당원이 아닌 지지층)의 의견을 반영하는 당대표를 뽑는 게 맞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현재 당원과 여론조사 비율이 7대3인데, 역선택 방지조항을 적용하면 비당원 국민의힘 지지층 의견을 반영할 수 있다"며 "더불어민주당은 오히려 민심 비율을 25%로 올리고 있는데, 우리 당은 반대로 민심이 앞서고 있는데도 이를 역행하는 건 옳지 않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당원이 100만명에 육박하고, 이준석 지도부 당시 젊은 당원들이 많이 유입돼 당심과 민심 사이에 괴리가 없다는 주장에 "전체 인구의 절반인 2400만명이 당을 지지한다고 볼 때 이들의 의견을 반영할 통로는 전혀 없다"고 반박했다.

그는 "(당원 투표 비율 확대가) 지지자 2400만명에 해당하는 의견을 반영하는 통로를 막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며 "민심이 호의적으로 반응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김기현 의원과 친윤계 핵심인 장제원 의원이 전당대회에서 연대할 수 있다는 분석에는 "정치인 간에 전당대회와 관련해서 서로 협력하는 관계일 수 있다. 시간이 가면서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