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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5가지 인천시 정책이슈 제안"

신형수 기자  2010.02.08 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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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문병호 전 의원이 올해 있을 지방선거에 대한 대안과 공약을 중심으로 이루어지는 정책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문 전 의원은 인천광역시장 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자들의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인천광역시장 선거의 정책이슈를 다섯 가지로 제시했다.
문 전 의원은 ▲ 인천시 재정위기 극복 ▲ 교육과 환경을 통한 도시경쟁력 확보 ▲ 양극화가 아닌 상생의 도시발전 ▲ 민생중심, 복지인천을 위한 시정의 전환 ▲ 시민참여를 통한 민주적 시정운영의 회복 등 5가지다.
문 전 의원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천시의 부채는 도시개발공사 부채를 포함하여 7조원을 상회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히 재정파탄이며 심각한 위기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다음으로 지속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인천의 도시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육과 문화가 그 핵심이 되어야 하며 실제적이고 차별화된 정책과 대안이 준비되어야 한다”면서 “현재 인천시의 개발정책은 신도시중심으로 편중되어있어 도시재생사업 역시 많은 한계와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전 의원은 “구도심의 소외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고, 함께 상생하는 새로운 도시개발 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안상수 인천시장의 지난 8년을 개발과 이벤트 중심으로 편향되며 민생이 외면받고 복지가 후퇴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방자치의 핵심은 시민참여이고 민주적인 시정운영이라고 강조하며 견제와 반성이 실종되었던 안 시장의 일방적이고 독선적인 시정운영으로 인해 심각하게 훼손된 인천시정의 민주적 원칙을 회생시키고 시민참여를 실질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정책과 대안이 중요하다”면서 “정책이슈를 놓고 후보상호간 활발한 정책토론이 필요하고 앞으로 형식이고 과시적인 선거운동이 아니라 현장에서 직접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여 보다 구체적인 인천발전을 위한 정책과 공약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 전 의원은 9일 부평관광호텔 컨벤션센터에서 <목요일 새벽엔 김밥을> 출판기념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정세균 당대표와 김근태 전당의장, 송영길(인천 계양을), 천정배(안산 단원갑) 의원, 인천 시민사회에서 대거 참석이 예정되어 있다.
문 전 의원은 “매주 목요일 새벽에 정책위원회를 개최해 김밥 한줄을 먹으며 50여 차례 인천 현안을 진단해 왔다”고 하면서 “어느새 ‘김밥 후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다”고 했다.
문 전 의원측은 <목요일 새벽엔 김밥을>이란 책제목이 문 전 의원이 직접 지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출판기념회에서는 정동영 의원이 민주당에 복당한 뒤 첫 조우를 인천에서 하게 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