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내에서 7월로 예정된 전당대회를 조기에 실시하자는 의견이 제시되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국민들 역시 전당대회 조기 실시에 대해 찬반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한나라당의 전당대회를 6월 선거 이전에 실시하자는 의견에 대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조기 전당대회 찬성이 39%로, 조기 전당대회 반대(36.2%) 실시 의견과 팽팽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한나라당 지지층은 절반에 가까운 47.3%가 조기 전당대회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나, 반대(26.1%)의견보다 21.2%p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지방선거를 의식해서인지, 조기 전당대회 반대(42%)가 찬성(33.1%)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나 대조를 이뤘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49.8%〉35.4%)를 비롯해 대구/경북(38.5%〉27.9%), 전남/광주(37.8%〉28.3%)에서는 조기 전당대회 찬성 의견이 우세한 반면, 전북(24.1%〈47.1%)과 대전/충청(24.4%〈42.8%), 부산/경남/울산(37.6%〈46.9%)에서는 조기 전당대회 실시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가 많았다.
그밖에 여성은 조기 실시 찬성(34.7%)과 반대(34%) 의견이 팽팽한 반면, 남성은 찬성(43.1%)이 반대(38.2%)보다 약간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연령별로는 20대(35.2%〈46.7%)와 40대(28.2%〈46.4%)는 조기 실시 반대 의견이 우세했고, 30대(55.8%〉33.6%)와 50대이상(37.5%〉25.3%)은 지방선거 이전 실시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조사는 1월 25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