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가보훈처는 일제강점기 국권 회복을 위해 희생·헌신한 순국선열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한 '제83회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을 오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나의 길 새로운 길'이라는 주제로 독립유공자 유족, 정부 주요 인사, 미래세대 등 약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기념식은 여는 공연, 국민의례, 선열의 말씀 낭독, 주제 공연, 독립유공자 포상, 기념사, 헌정 공연, 순국선열의 노래 제창 및 만세삼창 순으로 약 43분간 진행된다. 또 기념식에 앞서 순국선열추념탑 참배를 통해 선열들을 추모하고 그 얼을 되새길 예정이다.
특히 독립유공자 정부포상은 제83회 순국선열의 날을 계기로 포상을 받는 76명을 대표해 3명의 독립유공자 유족에게 전수될 예정이다.
3명의 대표는 1939년 6월 충남 예산군에서 비밀결사 예농속회(禮農屬會)를 조직해 민족의식 고취 활동을 한 고(故) 이민구 지사(건국포장), 1919년 4월 충남 청양군에서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한 고 조영호 지사(대통령표창), 1929년 11월 광주여자고등보통학교 재학 중 학생독립운동에 참여해 퇴학처분을 당한 고 이옥 지사(대통령표창) 등의 유족이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은 "일제강점기 많은 선열들이 투옥됐던 서대문형무소 옥사에서 거행되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독립운동가들의 의지와 독립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