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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석, BA.4/5 백신 안전성 우려제기에 "과학 이해못한 주장...안심하고 맞아 달라"

"미·일·유럽 등 동일 조건으로 승인·접종"
"BA.1 백신 임상 결과 BA.5 백신에 외삽"
"모양·기능엔 차이 없어…BA.5에 더 유리"

홍경의 기자  2022.11.14 14: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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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14일 접종이 시작된 화이자 BA.4/5 2가 백신이 대규모 임상시험이 이뤄지지 않아 안전성이 규명되지 않았다는 우려가 제기되자 국가감염병위기대응자문위원회(감염병 자문위)가 "안심하고 맞아 달라"고 설명하고 나섰다.

정기석 코로나19 특별대응단장 겸 감염병 자문위원장(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설명회에서 "백신의 과학 및 관련 절차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주장"이라며 "국민들께서는 안심하시고 고위험군은 2가 백신을 다 맞아 달라"고 당부했다.

정 위원장은 국내에서는 물론 미국, 유럽 등 해외에어서도 동일하게 BA.4/5 백신 안전성을 검증했고 접종을 시행 중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생물의약품 분과위원회 자문을 거쳐 긴급 사용이 승인됐고 미국과 유럽, 일본, 캐나다 등에서도 이미 승인이 나 접종이 시행 중"이라며 "오미크론 BA.1 기반 백신 임상결과에서 나온 면역원성이나 안전성 등을 BA.4/5 기반 2가 백신에 외삽(Extrapolation)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자문위원회의 판단을 근거로 긴급 승인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삽이란 귀납적으로 관측된 값을 이용해 결과를 추정하는 것을 말한다.

정 위원장은 "BA.1이 됐든 BA.4, BA.5가 됐든 거의 재료가 동일하다"며 "딱 하나 다른 것은 BA.1과 BA.4, BA.5의 아주 작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염기서열에 변화가 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정 위원장은 BA.1 2가 백신과 BA.4/5 2가 백신의 차이를 쉽게 설명하기 위해 우산에 비유하기도 했다. 우산의 모양이나 기능에 차이가 없고 있다고 해도 우산 손잡이 모양 정도의 차이라는 것이다.

그는 "(BA.4/5 2가 백신은) 비를 피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고 오히려 BA.5를 막아주기 때문에 BA.1보다 훨씬 유리한 면역원성을 갖게 된다는 과학적 추정이 가능하다"며 "그래서 실제로 임상시험이 필요하지 않다. 미국, 캐나다, 일본, 유럽 각국에서는 BA.4/5 백신을 우리나라와 동일한 조건으로 대규모 임상시험 없이 승인해 접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