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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일반환자 '시·공간 분리 폐지'…병원진료 정상화

"겨울철 유행 대비 '신속 진료' 위해 의료체계 재점검"
원스톱진료기관 33.5%, 시·공간 구분없이 환자 진료

김미현 기자  2022.11.04 11: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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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정부가 호흡기 질환자들이 외래진료기관에서 신속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코로나19 확진자와 일반환자 간 시·공간 분리 원칙을 폐지한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4일 확진자와 일반환자 간 시간 또는 공간 분리 원칙을 폐지하고, 외래의료기관의 진료를 정상화한다고 밝혔다.

호흡기 증상 환자의 치료가 진료공간 분리 및 코로나19 검사 때문에 늦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다.

현재 호흡기 증상 환자가 찾을 수 있는 병·의원(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1만4026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 중 1만25곳의 원스톱 진료기관에서는 검사, 치료, 처방, 진료까지 한 번에 받을 수 있다.

정부는 지난달 20일부터 외래진료 시 코로나19 확진 여부를 구분하지 않고 호흡기 유증상자가 진료와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아직 시행 초기로 정착되지 않은 상황이다.

당국 조사 결과, 원스톱 진료기관 2483곳 중 33.5%만 시·공간 구분 없이 환자를 진료하고 있었다. 원스톱 진료기관의 84.8%는 일반격리병상 현황을 안내하거나 직접 입원을 의뢰하고 있었다. 1만2000여개의 일반격리병상은 코로나19 환자를 받을 준비가 돼 있다.

중대본은 이에 따라 감염관리 매뉴얼을 배포해 자체 방역관리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원스톱 진료기관에서 일반격리병상 입원을 원활히 연계하도록 지역 내 병상정보 긴밀하게 공유하고, 응급환자가 신속하게 응급실에 진입할 수 있도록 선(先) 진료-후(後) 검사를 실시한다.

 

검사는 원칙적으로 신속항원검사(RAT)를 활용하기로 했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중대본 브리핑에서 "국민들께서 쉽고 빠르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해 의료대응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했다"며 "유증상자가 지역 병·의원에서 편리하게 진료와 치료를 받고, 필요시에 입원 연계까지 잘 될 수 있도록 의료체계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