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기자 2022.11.02 20:58:58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정부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로 인한 국내외 금융·외환 시장 영향을 예의주시하기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1급 이상 간부회의를 긴급 소집해 국내외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점검하고 향후 24시간 면밀히 모니터링할 것을 지시했다.
정부는 국가 신용등급이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도발에 따른 경제적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북한이 장기간에 걸쳐 도발 강도를 높일 경우 지정학적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은 이날 오전에만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지대공 미사일 20여발을 동해상과 서해상으로 발사했다.
오전 8시51분경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은 북방한계선(NLL) 이남 26㎞, 울릉도 서북방 167㎞ 공해상에 떨어졌다.
이로 인해 울릉군 지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됐다가 해제됐다.
북한이 NLL이남을 겨냥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은 오후에도 동해상과 서해상으로 지대공 미사일로 추정되는 미사일 쐈고, 100여발의 포병 사격도 감행했다.
추 부총리는 북한의 이번 도발로 국내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시장 점검을 강화했다.
이후 모니터링 과정에서 이상 징후가 포착되면 신속하게 시장 안정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