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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바이러스 확진 2명 발생…"동남아 여행 모기 주의"

김미현 기자  2022.11.02 16:2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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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지난 8~10월 동남아시아 국가를 방문했던 입국자 2명이 지카바이러스에 확진됐다. 

2일 질병관리청(질병청)은 동남아시아 방문 시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백신과 치료제가 없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은 전 세계적으로 89개국에서 모기를 매개로 전파되고 있다. 동남아시아는 모든 국가가 지카바이러스 자체 발생 국가에 해당된다.

질병청은 동남아 등 지카바이러스 발생 국가를 방문할 계획인 국민들은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모자 간 수직감염을 막기 위해 해당 지역을 여행한 후 3개월 간은 임신을 연기하고 콘돔 사용 등 성접촉을 피해야 한다. 4주간 헌혈도 하지 말아야 한다.

 

지카바이러스에 걸린 숲모기에게 물리면 3~14일의 잠복기를 거쳐 반점구진성 발진과 발열, 결막충혈, 관절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외에 사람 간 성접촉, 수혈, 모자간 수직감염, 실험실 등을 통해서도 감염이 가능하다.

 

귀국 후 2주 이내에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가까운 병·의원을 찾아가고, 의료진에게 최근 해외 방문력에 대해 설명해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지난 8월 말 필리핀을 방문한 후 모기에 물린 23세 남성 A씨는 귀국 후 일주일 동안 발진, 발열,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 의료기관에 내원해 양성으로 확인됐다.

두 번째 환자는 지난달 중순 태국에 방문해 모기에 물린 B씨로, 입국 후 5일째 발진, 발열, 관절통, 근육통, 비화농성 결막염 및 결막충혈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가 확진됐다.

 

그간 우리나라에는 매년 10명 내외로 해외유입되는 사례가 보고됐으며 지난 2년 간은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이 위축되면서 환자 발생이 거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