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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당일…"112, 오후 6시 첫 신고, 10시 폭주"

"9시부터 신고 늘어…10시 이후 신고 폭주"

김미현 기자  2022.11.01 12:4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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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서울 이태원 압사사고 참사 당일 현장 통제를 요청하는 112신고가 오후 6시부터 접수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황창선 경찰청 치안상황관리관은 1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이태원 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그 날 많은 인파가 운집하다 보니까 112신고가 폭주했다"며 "18시 때에 한 건이 있었는데 일반적으로 용인할 수 있는 불편신고 정도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황 관리관은 이어 "21시, 사건이 소방에 신고되기 1시간 전부터 인파가 많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하다는 신고 수 건이 있었고, 22시15분부터는 100여건이 신고가 되는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112신고 처리를 포함한 현장 대응이 적절했는지 조사하기 위해 고강도 감찰과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서울 미근동 청사에서 진행된 브리핑에서 "사고가 발생하기 직전에 현장의 심각성을 알리는 112신고가 다수 있었던 것을 확인했다"며 "많은 군중이 몰려 사고의 위험성을 알리는 급박한 내용들이었다"고 말했다.

윤 청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112신고를 처리하는 현장의 대응은 미흡했다는 판단을 했다"며 "경찰은 이번 사건의 진상을 명확히 밝히고 책임을 규명하기 위해 모든 부분에 대해 예외 없이 강도 높은 감찰과 수사를 신속하고 엄밀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