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수도권 집중호우 당시 '환경부 장관 퇴근'…관용차는 침수

"국무총리 주재 화상회의 참석 않았다"
환경부 "새벽까지 상황 보고 받고 지시"
"국무총리 주재 회의 참석 대상 아니다"

김미현 기자  2022.10.21 16:27:25

기사프린트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물관리 주무 부처인 환경부 장관이 지난 8월 집중호우 당시 퇴근하고, 국무총리 주재 긴급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환경부는 장관이 새벽까지 홍수 상황을 보고 받으며 지시 사항을 전파했다고 항변했다.

 

당시 호우로 환경부 장관의 관용차도 침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임차차량으로써 지난 8월8일 오후 10시30분경 차량 운전원 자택 지하주차장에 주차한 후 침수돼 견인 조치된 바 있다"고 했다.

21일 더불어민주당 윤건영 의원이 환경부에 확인한 내용에 따르면 한화진 장관은 지난 8월8일 비가 오자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를 찾았지만 수해 피해가 발생하던 같은 날 오후 7시30분 퇴근했다.

한 장관은 같은 날 밤 11시30분 한덕수 국무총리가 주재한 긴급대책화상회의에도 참석하지 않았다고 한다.

윤 의원은 "한 장관이 퇴근 전에 한강홍수통제소에 들렀다면 홍수의 심각성을 인식했을 것"이라며 "집중호우로 국민의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대통령도 환경부 장관도 저녁 시간에 맞춰 퇴근하는 것을 보면 현 정부가 재난에 대응하는 자세가 어떠한지를 보여주는 척도"라고 지적했다.

이에 환경부는 설명자료를 내고 "오후 7시30분에 숙소로 이동한 이후 계속 홍수상황을 보고 받으며 새벽 0시경에 여러 가지 호우대비 지시를 했다"고 설명했다.

국무총리 주재 회의에 참석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참석대상이 아니어서 참석하지 않았다"며 "당시 회의는 서울지역 도시침수에 따른 인명구조 및 긴급지원을 위해 관련기관을 소집한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