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기자 2022.10.19 19:18:15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정의당 신임 당 대표 선거에서 이정미·김윤기 후보가 대표직을 놓고 결선 투표에 나선다. 19일 과반수 득표가 나오지 않으면서, 오는 28일 진행되는 결선에서 당선자가 확정될 예정이다.
정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 본관에서 '제7기 정의당 신임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를 진행했다.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온라인 당원 투표와 18~19일 ARS 투표 결과를 합산한 결과, 이정미 후보가 득표율 49.91%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김윤기(17.66%, 1689표), 조성주(12.09%, 1156표), 정호진(11.78%, 1127표), 이동영(8.56%, 819표) 후보 순으로 득표를 기록했다. 전체 선거권자 1만7677명 중 온라인 투표, ARS 투표, 우편 투표를 합한 최종 투표자 수는 9724명(55%)이다.
인천연합 출신인 이정미 후보는 이미 당 대표 경험이 있는 주류 세력으로 거론된다. 지난 대선 당내 경선에선 심상정 의원과 결선 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 후보가 과반 득표에 실패하면서 이 전 대표와 김윤기 1·2위 후보 간 결선 투표를 통해 28일 당 대표를 확정하게 됐다.
이 후보는 이날 "하루라도 빨리 당원들과 시민들 속으로 달려가고 싶었다"며 "저의 절박한 마음이 0.09% 모자랐던 것 같다. 더 많은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겠다"며 "다른 후보들이 당을 이끌어갈 정말 새로운 비전을 내놓으셨고, 꼼꼼히 살펴서 믿음직스러운 새 대표가 누가 될 것인지 관심 갖고 지켜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기 정의당을 열겠다고 말한 김윤기 후보는 재창당 노선을 놓고 이 후보를 향한 '대세 견제론'에 집중했다. 김 후보는 "이제 변화와 혁신의 시간을 만들어가겠다"며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의 의지를 모아, 반드시 다른 결과를 만들어내겠다"고 강조다.
그러면서 "당의 안정을 말하는 사람에게 다시 당을 맡길 수 없다"며 "과감한 혁신을 통해 변화할 것이냐, 멈춰선 채 퇴보할 것이냐 결정할 시점이다. 결선투표가 변화의 약속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