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경찰, 생활치료센터 인건비·방역물품 빼돌린 의혹 여행사 압수수색

서울시와 수의계약, 162건 총 526억원 규모
신속항원검사소, 생활치료센터 등 운영·방역
인권비 과다 청구해 빼돌리고 방역물품 수거

김미현 기자  2022.10.17 16:14:02

기사프린트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시기 지방자치단체와 수의계약을 체결하고 인건비 등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한 여행사에서 제기됐다.

 

해당 업체는 지난 3년간 서울시와 산하기관 등에서 수백억원 규모의 사업을 따낸 뒤 인건비와 방역 물품을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7일 오전 11시40분경부터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여행업 단체의 A회장 소유 여행사와 그의 동생이 운영하는 방역업체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실에 따르면 해당 여행사와 방역업체가 지난 2020년부터 최근까지 지자체로부터 따낸 계약은 총 1246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서울시와 맺은 수의계약을 162건, 총 526억원 규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업 내용은 신속항원검사소 운영과 임시선별검사소 설치 운영, 생활치료센터 운영 및 방역 등이다. 이들은 생활치료센터 근무자 인건비를 과다하게 청구해 이를 빼돌리고 마트와 E스포츠 국제대회에 쓰인 방역물품을 생활치료센터에서 수거해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압수수색 업체들을 상대로 지자체와 맺은 계약 내용을 확보해 자료 분석에 들어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에 대해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