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기자 2022.10.14 13:38:38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제주의 한 사찰에서 향초 취급 부주의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8000여만 원의 재산 피해로 이어졌다.
14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52분경 제주시 구좌읍 세화리 소재 사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화재로 건물 3개동이 불에 탔다.
당시 사찰에 있던 관리자가 사찰 내 다락방에서 냄새와 함께 불꽃과 연기를 목격하고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오전 4시3분경 현장에 도착해 진화에 나섰다. 화재 발생 2시간 20분여만인 오전 6시 12분 초진을 완료, 오전 7시 20분에 불을 완전히 껐다. 소방은 3시간 30분이 넘는 작업 끝에 큰 불길을 잡았다. 이후 오전 7시20분경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진화 작업에만 70여 명이 동원되고 펌프차, 사다리차 등 장비 21대가 투입됐다.
당시 내부에 있던 10여 명이 대피해 다행히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사찰 40㎡가 소실되고 집기 등이 불에 타 소방 추산 약 8029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현장 조사 결과 불은 관리자가 최초 목격한 다락방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은 다도 행사 후 향초를 보관한 자리와 발화 지점이 일치하는 점, 다락방에 있던 여러 개의 향초가 불에 탄 점, 그 외 다른 발화 요인이 식별되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 향초 취급 부주의에 의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