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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골퍼에게 "숙취 해소용 약" 속여 마약 건넨 20대 남성 프로골퍼 구속

경찰 지난달 구속영장 신청…법원 "도주 우려"
국과수 모발 감정 진행하자 마약 양성 반응
구독자 수십만 보유하기도…혐의 모두 시인

김미현 기자  2022.10.13 09:4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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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술자리에서 동료 여성 프로골퍼에게 마약을 숙취 해소용 약이라고 속여 투약하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프로골퍼 겸 유튜버에 대해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은 전날 마약류 관리법 위반(향정) 혐의를 받는 조모씨(29)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증거를 인멸하고 도망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같은 혐의로 입건된 골프 수강생 3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수사가 진행 중이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27일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는데 법원도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조씨는 지난 7월21일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에서 동료 여성 프로골퍼에게 엑스터시 1알을 건네며 "숙취 해소용 약"이라고 속여 투약하게 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귀가 후 신체 이상을 느껴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조씨와 당일 술자리에서 동석한 골프 수강생 3명의 모발을 체취해 정밀 감정을 실시한 결과 4명 모두 마약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는 같은 날 술자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간 후 몸의 이상함을 느끼고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을 투약하고 건넨 혐의를 모두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씨는 한국남자프로골프투어(KPGA)에 입회한 프로 골프 선수로, 유튜버로도 활동하며 30만명에 가까운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