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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음대 입시곡 사전유출 의혹' 연세대 교수 연구실 압수수색

음대 소속 A 교수 연구실 압수수색
제자에게 입시곡 미리 알려준 혐의

김미현 기자  2022.10.12 22: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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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피아노과의 입학 실기시험 실기곡 등 시험 관련 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연세대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해당 교수의 연구실에서 전산 자료와 입시 관련 문서를 확보했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지난달 업무 방해 등 혐의를 받는 연세대 음대 소속 A 교수 연구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A교수는 지난해 8월 고등학생 제자에게 입시곡을 사전 유출한 혐의를 받는다.

연세대는 지난해 9월 입학 요강을 통해 음대 피아노과 예심 실기곡으로 프란츠 리스트(Franz Liszt)의 파가니니 연습곡 등 3곡을 범위로 제시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31일 음대 입시 준비생이 모인 오픈 채팅방에서 한 참가자가 “연세대 실기곡을 안다”고 말한 게 출발이다. 그는 “1차 곡 하나만 알려주겠다. (작곡가가) 리스트인 것만 말씀드리겠다”며 “잘 안치는 곡이다. 첫마디 32분음표”라고 했다.

 

실제로 다음날 피아노과 입시곡 중 하나로 리스트의 파가니니 연습곡이 발표됐다.

이후 음대 입시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연세대의 입학 요강 공개에 앞서 해당 곡들이 실기시험에 포함됐음을 아는 사람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연세대 측은 연세대는 피아노 실기곡을 모두 교체했고 유출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려 조사에 들어가는 한편, 수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무리하면 관련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