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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4거래일 연속 하락세…1430원대 초반

김미현 기자  2022.10.04 09: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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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영국 부자 감세 철폐로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연속 1430원 초반대를 지속하고 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1분 기준 전 거래일(1430.2원) 보다 2.7원 오른 1432.8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환율은 영국 파운드화 강세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전 거래일 보다 2.2원 내린 1428.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파운드화 강세에 111선으로 내려가는 등 하락세를 보였다. 3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0.46% 내린 111.567에 거래됐다. 지난달 27일 114.047로 2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뛰어 오른 후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111선으로 다시 내려왔다.
 
영국 파운드화는 대규모 감세안 철회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파운드화 가치는 3일 전 거래일 보다 1.79% 오른 파운드당 1.1335 달러에 마감했으나 추가 조정 가능성에 현재 다시 하락중이다. 앞서 영국 정부의 대규모 감세안 발표 후 파운드화 가치가 한때 역대 최저치인 파운드당 1.0384 달러로 폭락한 바 있다.

쿼지 콰뎅 영국 재무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연간 15만 파운드(16만7000 달러) 이상의 소득에 대해 납부하는 소득세 상위 45%를 폐지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의 성명을 올렸다. 영국 정부가 대규모 감세안을 발표한 지 열흘 만에 소득세 최고세율 폐지를 전격 철회한 것이다.

간 밤 발표된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 약세로 이어졌다.

 

공급관리협회(ISM)는 3일(현지시간) 9월 미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9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2020년 5월(43.5) 2년4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달(52.8)보다 하락한 것으로 시장 예상치(52)도 밑돌았다. 소비둔화, 고용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가도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이 부각되며 달러 약세로 작용했다.
 
뉴욕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65.38포인트(2.66%) 상승한 2만9490.8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2.81포인트(2.59%) 상승한 3678.43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39.82포인트(2.27%) 오른 1만815.44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의 상승률은 각각 6월 24일, 7월 27일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미 채권금리는 큰 폭 하락했다. 같은 날 뉴욕채권시장에서 시장금리의 벤치마크인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4.87% 폭락한 3.625%에 거래됐다. 지난달 28일 장중 4%를 돌파했던 것과 비교하면 대폭 낮아진 것이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도 전장보다 3.37% 하락한 4.092%에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