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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총장, 국회 방문 "염려 말씀 유념…국민만 보는 검찰에 모든 노력"

與 '검찰 정상화' 野 '공정한 검찰' 주문
김도읍 "검찰, 검찰답게 다시 태어나야"
정점식 "지난 5년 검찰 추스르는 역할"
기동민 "칼이 편파·일방적이지 않도록"
정성호 "檢수사 권한 입장 정리해달라"

홍경의 기자  2022.09.21 13: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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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원석 검찰총장은 21일 국회를 찾아 "염려 말씀을 유념해서 듣고, 국민만 바라보고 법리와 증거에 따라서만 모든 일을 하는 검찰을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이날 취임 인사차 국회 의원회관을 찾아 김도읍 법제사법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법사위원들을 만났다. 국민의힘은 '검찰 정상화'를, 더불어민주당은 '공정한 검찰'을 각각 강조해 주문했다. 이 총장은 주로 들었다.

 

국민의힘 소속 김도읍 위원장은 "이례적으로 자식이나 도덕성, 윤리적 측면에서 하자가 없었는데 여야가 맞선 상황이다 보니 보고서 채택을 못한 것에 대해 면목이 없다"고 덕담을 건네며 "검찰이 검찰다운 조직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애써주시고, 청문 과정에서 '감찰총장'이 되겠다는 부분이 기억에 남는데 조직을 잘 이끌어달라"고 전했다.

 

검사장 출신 정점식 국민의힘 간사도 "지난 5년간 국민이 바라본 검찰, 특히 조국 전 장관 사건 수사 후 검찰이 보인 행태는, 내가 24년간 검사 생활하면서 단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모습"이라며 "사분오열된 검찰을 추스르고 모으는 역할을 이 총장께서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동민 민주당 간사는 "검찰의 칼이라는 것이 어느 한 쪽의 정파 또는 사람에게 편파적이고 일방적으로 적용되지 않도록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처리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국민적 기류를 말씀드린다"며 "이후 과정에서 법사위원으로서 감시하고 견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 섞인 당부를 전했다.

 

정성호 민주당 의원은 "법무부 장관이 왔을 때도 (말했지만) 검사가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시행령 위임 자체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고, 경찰의 권한 배분 문제에 어차피 검찰이 주된 당사자인데 정부안 입장을 정리해서 같이 논의 테이블에 올렸으면 좋겠다"고 수사권 관련 입장 정리를 주문했다.

 

이 총장은 김도읍 위원장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취임 이후 국민 대의기관인 국회 인사 차원"이라며 "의원들께서 검찰이 법과 원칙대로 모든 일을 처리해달라고 당부했고, 저도 명심하고 유념해서 검찰을 제대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휘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 총장은 그러면서 "(의원들이) 구체적·개별적 사건에 대해서 따로 말씀한 건 아니고, 원칙적으로 모든 일을 처리해달라는 취지로 이해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