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의 기자 2022.09.15 10:52:02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내 유일한 '호남 지역구' 이용호 의원(재선, 전북 남원·임실·순창)이 15일 원내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과감한 선택을 할 때"라며 '살아있는 정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호영 전 비상대책위원장 추대론에는 "과거 회귀적"이라고 비판, 원내대표 경선에 불을 지폈다.
이용호 국민의힘 의원은 새 원내사령탑을 뽑는 원내대표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재선의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 소통관에서 김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에 입당한 지 9개월여밖에 지나지 않은, 재선에 불과한 제가 원내대표에 출마한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의아해하신다. 그럼에도 제가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 국민의힘 앞에 놓인 정치 현실이 간단치 않기 때문"이라며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과 국민의당을 거쳐 무소속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한 후 지난해 12월 대선 정국에서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 선대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간사를 맡으면서 당 내 입지를 다져왔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에 입당한 지 9개월여밖에 지나지 않은, 재선에 불과한 제가 원내대표에 출마한다고 하니 많은 분들이 의아해한다"면서 "제가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는 오늘 우리 국민의힘 앞에 놓인 정치 현실이 간단치 않기 때문"이라고 출마 취지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회 입법권력은 전 정권의 치부를 덮겠다며 검수완박법까지 밀어붙인 민주당이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윤석열 정부가 약속한 국정과제를 조기에 실현하고 민생을 뒷받침하는 데 큰 어려움과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이 위기에 민감하지 않다는 점을 들면서 "절대 불리한 국회 지형 속에서 국민의힘은 책임감 있는 하나가 되기보다는 내분과 혼란에 빠지며 점차 국민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 당이 큰 위기를 맞이한 현 상황에서도 원내대표 돌려막기, 추대론 등 과거 회귀적 발언들만 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그러면서 계파와 선수를 파괴하고 지역 구도를 타파해 새로운 모습으로 당을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도 이런 점을 강조, "최선을 다해 윤 대통령의 당선을 도와 정권교체에 일조했고 대통령직 인수위 간사로 윤 정부의 출범을 도왔다"라며 '친윤계' 표심 잡기에 나섰다.
위기에 민감하지 않은 게 국민의힘 문제라고 진단, '살아있는 정당'으로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한 가지 당에 아쉬운 점은 위기에 민감하지 않다는 점"이라며 "그렇지 않아도 절대 불리한 국회 지형 속에서 국민의힘은 책임감 있는 하나가 되기보다는 내분·혼란에 빠지며 점차 국민의 신뢰를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이 호남이 지역구이며, 실용적이고 중도보수적인 저 이용호를 선택하는 것만으로도 국민의힘은 국민에게 신선한 충격을 줄 것이라고 외람되지만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의힘이 변화를 두려워한다면 우리는 1년 6개월 여 남은 총선에서 국민으로부터 외면당할 것"이라면서 "차기 총선에서 압승을 거두지 못한다면 우리는 국회 입법권력을 여전히 야당에 넘겨준 채, 윤석열 정부는 꿈과 비전을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과 국민의당을 거쳐 무소속으로 21대 국회에 입성한 후 지난해 12월 대선 정국에서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윤석열 당시 대선후보 선대위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간사를 맡으면서 당 내 입지를 다져왔다.
아울러 "일부에서 재선인 제가 출마한다고 하니 '재선밖에 안 되는데' 하는 분들이 있다. 그러나 우리 당에서는 이미 21년 전에 재선 의원이 원내 사령탑을 맡은 바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언제부터인지 법조문이 정치를 대신하는 여의도 정치에 정치를 회복시키겠다"면서 "당내 화합을 통해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헌법기관으로서 눈치 보지 않고 의정활동을 펼치고 평가받는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 대통령실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고 가감 없이 민심을 전달하겠다"고 다짐했다.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을 원내대표로 추대하자는 의견에 대해 "현 상황에서도 원내대표 돌려막기, 추대론 등 과거 회귀적 발언들만 나오고 있다"며 비판했다. 그는 "위기일수록 치열한 토론과 경쟁을 통해서 새 더십을 만들어 국민들에게 새 희망을 보여줘야 한다"면서 "다시 그 인물, 다시 그 구도를 확실하게 벗어버리고 계파와 선수, 지역구도를 타파해 새로운 모습으로 당을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법조문이 정치를 대신하는 여의도 정치권에서의 '정치 회복' △당 내 화합 △정부·대통령실과 원활한 소통 등을 내놨다.
이 의원은 "국민의힘의 변화를 원하시면 당 ‘변화의 상징’ 저 이용호를 선택해달라. 차기 총선 승리를 통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 대한민국의 정상화를 바라신다면 국민의힘 ‘외연 확장의 상징’인 이용호를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 의원의 원내대표 출마 선언으로 직전 비대위원장을 맡았던 5선의 주호영 의원을 추대하는 방안이 사실상 무산된 셈이다. 원내대표 선거는 오는 19일에 실시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