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의 기자 2022.09.14 09:20:50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 출범 일성으로 여당을 정상화해 정기국회에서 책임을 다하고 민생경제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정진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4일 "윤석열 정부가 정말 순항할 수 있도록, 제대로 힘차게 발진할 수 있도록 당정이 일체감을 갖고 힘을 모아야겠다"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첫 비대위 회의에서 “여당을 정상화하고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튼실하게 뒷받침하며, 이번 정기국회 국정감사와 639조 원 규모의 예산 심의에서 집권여당으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 앞에 겸손한 마음으로 오는 19일 선출되는 새 원내대표와 함께 이번 국회가 민생경제에 집중할 수 있도록 혼심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이번 추석 연휴 때 접한 민심은 엄중했다”며 “고물가·고금리·고환율·폭우와 태풍 피해로 국민들 어려움이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하다. 오직 민생을 위해 함께 새롭게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위 첫 일정으로 비대위원들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현충탑 앞에서 헌화·분향하고 묵념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의 조속한 안정과 정상화가 필요하고 안정적인 지도 체제 확립이 무엇보다 시급한 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위원장은 방명록에 '견리사의견위수명'(見利思義見危授命)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유묵을 적었다. 이는 이로움을 보았을 때는 정의를 생각하고 나라가 위태함에 처하면 목숨을 바치라는 뜻이다.
비대위원들은 이날 현충원 참배에 앞서 차담을 갖고 향후 당 운영 방향 등을 논의했다.
정 위원장은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우리가 출발해야 될 것 같다. 국민의 선택을 받은 우리 윤석열 정부가 정말 순항할 수 있도록, 제대로 힘차게 발진할 수 있도록 당정이 일체감을 갖고 우리가 힘을 모아야 되겠다, 그런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선 무엇보다도 당의 조속한 안정과 정상화가 필요하고 안정적인 지도체제 확립이 시급한 과제”라면서 “당의 중대소사에 대해 늘 비대위원과 함께 협의하며 최선의 결론을 도출해내는 데 노력을 쏟아부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석 전 대표가 당을 상대로 낸 가처분 심문이 이날 열리는 데 대해선 "법원이 현명한 판단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수석부장판사 황정수)는 이날 오전 11시 이 전 대표가 낸 국민의힘 당헌 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을 심문한다.
이날 심문에선 정진석 비대위 출범의 근거가 된 '비상 상황'을 규정한 당헌 96조 1항의 합리성을 놓고 이 전 대표와 국민의힘 양측이 치열한 법적 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현충원 참배에는 정 위원장을 포함해 당연직인 권성동 원내대표와 성일종 정책위의장, 지명직 김상훈·정점식·전주혜 의원, 김병민 광진갑 당협위원장,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등 비대위원 전원과 김석기 사무총장, 송언석 원내수석 부대표, 양금희 원내대변인, 노용호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