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우 기자 2022.09.14 07:12:59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4일 대통령실과 관련한 국민적 의혹을 조사하고 국정감사 대응을 위한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민주당 대통령실 관련 의혹 진상규명단 첫 회의에서 "기재위, 국방위, 예결위, 운영위 등 관련 상임위 소속 의원들로 구성된 진상규명단은 지금까지 제기된 의혹을 묶어 국정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상규명단은 대통령실 집무실 및 사저 관련 의혹 대응을 위한 상임위원회별 활동의 컨트롤타워 성격으로 운영될 것으로 관측된다.
재선 한병도 의원이 단장이며 위성곤 원내 수석부대표, 예결위 김영배·국방위 김병주·환노위 이수진(비례)·정보위 김의겸·행안위 최기상·국토위 장철민·법사위 이탄희 의원, 강태웅 용산구 지역위원장 등이 참여한다고 한다.
진상규명단은 원내 기구로, 제보센터 등을 통한 대통령실 관련 의혹 수집 및 내용 종합 등 활동을 전개할 것으로 보인다. 의혹 규명을 위한 전략과 방법 모색도 이뤄질 전망이다.
박 원내대표는 "상임위원회별 전문성을 살려 정기국회 국정감사에서도 진실을 밝혀내겠다"며 "국민의힘도 잘못된 충정으로 대통령 내외 지키기에 급급하지 말고 지금이라도 국정조사에 협조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윤석열 정권은 온갖 대통령실 의혹으로 절망만 안겨주고 있다"며 "취임 전부터 국가 안보와 비용, 주민 불편 등은 검토도 없이 청와대 이전을 졸속 추진하면서 아마추어 정권을 자인했다"고 지적했다.
한병도 단장은 진상규명단 첫 회의에서 "법치 문란 행위 진상을 규명하겠다"면서 국민 제보를 호소했다. 그는 "국정감사와 국정조사를 통해 명명백백하게 대통령실 의혹을 밝혀내겠다"며 "그러기 위해선 국민 여러분의 제보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 단장은 "대통령실 관련 의혹에 대해 들려줄 말씀이 있다면 무엇이든 저희 민주당에 제보해 달라"며 "윤석열 정부의 국민 혈세 낭비에 확실히 제동을 걸고 법치 문란 행위의 진상을 낱낱이 규명해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대통령실 관련 의혹 관련 조사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분위기 조성에도 나서고 있다. 국정조사 요구 수위를 높이는 동시에 국감장에서 관련 의혹에 대한 고강도 추궁에 나설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오영환 민주당 원내 대변인은 진상규명단 출범과 관련해 전날 한남동 관저 공사 이전 비용, 김건희 여사 관련 업체들 사적 수주 특혜 의혹 등에 대한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했다는 점을 거론했다.
그는 "국정조사, 국감 등에서 의혹을 밝혀내기 위한 진상규명단 출범"이라며 "상임위별 분산돼 있는, 대통령실 이전부터 시작해 많은 의혹을 밝혀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