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의 기자 2022.09.13 11:00:25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13일 수석·비서관·행정관 등 대통령실 직원이 모두 참석한 전(全) 직원 조회에서 "모두가 대통령이 돼라"고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내가 대통령이라는 생각으로 일해달라'는 의미다.
김 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청사 지하1층 대강당에 전 직원을 불러모았다. 김 실장이 대통령실의 전직원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오전 9시30분에 시작한 비공개 직원조회는 10시20분께 종료됐다. 김 실장의 모두발언이 약 20~30분 이어졌으며 나머지 시간은 직원들의 질의응답으로 채웠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김 실장은 직원들에 "여러분 모두가 대통령이 돼라"며 책임감을 강조했다. 취임 후 불거졌던 내부 정보 유출 사건 등을 경고하고 확실한 성과를 주문하기 위한 발언으로 보인다.
'첫 조회 소감'에 대해 "진작에 했어야 했는데 코로나19도 있고 그래서 (늦어졌다)"고 답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직원 조회 정례화에 대해서는 "정례화는 뭐, 가끔 (할 수도 있다)"이라며 가능성을 낮게 봤다.
조회에서는 직원들의 가벼운 질문들이 나왔다고 한다. 4개의 질문이 나왔고 그 중에 하나는 '직원 가족들에 용산을 개방하는 행사를 할 수도 있나' 라는 취지였다고 한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