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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오늘 오전 10시 새 비대위원 발표…김상훈·정점식·김병민 합류

오전 10시께 국회서 발표 예정
'주호영 비대위원'은 전부 제외
김상훈 "대상 검토 중 연락받아"
김병민 "당 힘들 때…잘해야겠다"

홍경의 기자  2022.09.13 0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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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에 친윤계(친윤석열계) 인사들이 다수 포함됐다.

 

국민의힘은 13일 오전 정진석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이끌 비대위원들을 발표한다. 원내에서는 김상훈·정점식 의원이 합류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원외에서는 김병민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의 합류가 확실시된다.

 

원내에서는 재선인 정점식 의원(경남 통영·고성)과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 3선)이 원외에서는 주기환 전 광주시장 후보와 김병민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 김종혁 당 혁신위원회 대변인,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등이 포함됐다.


정치권에 따르면 정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국회 본관 비대위원장실에서 새 비대위원을 발표한다.

정 위원장은 앞서 추석 연휴에 비대위원 인선을 깊게 고민한 것으로 전해졌다. 새 비대위는 9~10명으로 구성하고, 당연직인 비대위원장,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을 제외한 6~7명은 원내와 원외 인사들을 두루 채우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주호영 전 위원장이 임명했던 비대위원들은 전부 제외하기로 했다.

원내에서는 3선 김상훈·재선 정점식 의원의 비대위 참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비대위 시즌2’는 이전보다 친윤계 색채가 더 강화됐다는 평가다.

 

주기환 전 후보는 기존 비대위원 중에서도 유일하게 새 비대위에 합류했다. 주 전 후보는 윤 대통령이 2003년 광주지검에 근무할 때 검찰 수사관으로 일하며 윤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앞서 주 전 후보의 아들이 대통령실 6급으로 근무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이와 관련해 정진석 비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호남의 대표성이 있다고 봐서 그렇게 하기로 했다”고 해명했다.

김상훈 의원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역별, 선수별로 비대위원 구성을 검토 중인데, 대상으로 검토되고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확정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원외에서는 윤석열 대선 캠프 대변인을 역임했던 김병민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이 합류한다.

김병민 위원장은 "당이 워낙 어렵고 힘들 때다. 가슴이 먹먹하다"며 "진짜 어려울 때니까 잘해야겠다"고 말했다.

 

정점식 의원은 대선 때 선대위 네거티브 검증 장을 지냈다. 그는 1994년 대구 지검에서 초임 검사 생활을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했으며, 사석에서는 서로 “정공, 윤형이라고 부른다”고 스스로 언급한 바 있다. 특히, 그는 검찰의 고발 사주 의혹에 관련되어 이름이 오르내리기도 했다.

 

정진석 위원장은 비서실장에는 초선의 노용호 의원을 임명했다. 김석기 사무총장과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기존 비대위 인선대로 그대로 재임명하기로 했다.


정 위원장이 뽑은 비대위원에 대한 임명을 결정하는 상임전국위원회는 이날 또는 오는 14일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이처럼 비대위원 인선에 서두르는 데에는 당내 혼란을 빠르게 잠재우고, 권성동 원내대표의 자진 사퇴로 빈 원내대표직을 서둘러 채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위원장은 앞서 전날 당직자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서둘러 비대위를 구성해야만 차기 원내대표 선출 절차도 진행할 수 있다"며 "차기 원내대표 선출 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하기 위해 비대위 구성을 서둘러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