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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정진석 비대위 전환 시작…권성동 사퇴 수순

오늘 전국위서 정진석 비대위장 의결
권성동 오후 신상 관련 기자회견 예고

김철우 기자  2022.09.08 0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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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국민의힘이 정진석 국회부의장이 이끄는 새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해 당 정상화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8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임명안을 상정한다.

 

권성동 원내대표의 사퇴가 불가피해 보여 정진석 비대위와 투톱으로 호흡을 맞출 새 원내대표 선출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날 국민의힘 전국위원회는 윤두현 전국위 의장 직무대행과 당대표 권한대행인 권성동 원내대표의 인사말에 이어 안건 설명 이후 정 위원장 임명안에 대한 표결을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한다.

 

전국위 정수는 상임 전국위(100명) 보다 10배 많은 1000명 이내다. 당 소속 국회부의장·국회의원·시도지사·시도의회 의장·시도의회 대표의원·자치구 시군의 장 등이 당연직 전국위원이다.

 

정 신임 위원장이 당 주류인 친윤(친윤석열)계 좌장으로 꼽히는 만큼 임명안이 통과되면 비대위원 인선도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 위원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비대위원 인선에 대해"내일 오후에 비대위를 출범시켜야 하니 더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정진석 비대위도 이준석 전 대표의 직무 정지 가처분 신청으로 출범부터 앞길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자칫 이번에도 법원에 의해 직무 정지 결정이 내려질 경우 당이 또다시 대혼란의 늪으로 빠져들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나오는 상황이다.

 

이 전 대표 측은 서울남부지법에 정 위원장에 대한 직무 정지 가처분 신청서 제출을 예고한바 있다.

 

권 원내대표는 같은날 오후 신상 관련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새 비대위가 출범하면 본인의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한 만큼 원내대표직 사퇴를 선언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은 이르면 19일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새로 선출될 원내지도부는 윤석열 정부 첫 정기국회를 맞아 내년도 정부 예산안과 정부 조직법, 주요 개혁 입법 처리의 임무를 맡은 데다 여소 야대 정국에서 야당을 설득해야 하는 만큼 어느 때보다 정치적 리더십이 요구되고 있다.

 

여당은 이달 내 새 원내 사령탑 선출을 목표로 하고 있어 추석 명절 뒤에는 원내지도부 교체 이슈가 최대 현안이 될 전망이다. 아직 선출 방식을 놓고는 경선으로 갈지, 추대로 갈지는 내부 교통정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당내 친윤계를 중심으로는 비상시국인 만큼 또 다른 내부 분열을 피하기 위해서 추대 형식으로 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새 원내사령탑으로는 직전 비대위원장으로 법원의 가처분 인용에 따라 직무 정지가 된 주호영 전 비대위원장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