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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원화 약세 속도 빨라…외환시장 예의 주시"

김미현 기자  2022.09.07 15:4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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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88.4원까지 오르는 등 장중 고가기준으로 2009년 4월 1일(1392.0원) 이후 13년 5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승헌 한국은행 부총재는 이날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긴급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최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상황을 점검했다.

 

이승헌 부총재는 7일 "앞으로 외환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는 한편 시장 안정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부총재는 "그간 원·달러 환율은 주로 미 연준의 긴축기대 강화와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대 등으로 빠르게 상승했다"며 "이러한 흐름은 주요 통화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최근 원화의 약세 속도는 우리 경제의 펀더멘털에 비해 빠른 측면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외환시장 동향을 예의 주시하는 한편 시장 안정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ECB가 오는 7~8일(현지시간) 열리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부총재는 "이번주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 결정회의 등으로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며 "추석 연휴 기간 중 국제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대응태세를 공고히 해 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한은은 오는 13일 오전 8시 이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연휴기간 중 국제금융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