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의 기자 2022.09.07 11:07:24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법을 당론으로 발의하기로 했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윤석열 대통령 배우가 김건희의 주가조작, 허위경력, 뇌물성 후원 사건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하겠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모든 논문이 표절 집합체라는 건 김건희 논문에 범 학계 검증단이 내린 결론"이라며 "표절은 도둑질이고 지적 재산권을 침해하는 범죄 행위라는 학계 목소리에 김 여사가 답변해야 한다"고 규탄했다.
또 "주가 조작 연루 의혹 또한 정치 공세가 아닌 심각한 범죄"라며 "대선 당시 해명은 모두 거짓이며, 표 얻으려 국민 사과까지 나선 김 여사는 이제 다 알아서 하는 검경 뒤에 숨어 있을 뿐"이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여당마저 방어에 급급한 다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에 대승적으로 동참해 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학력, 경력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 스스로 죄를 고백했지만 국민대는 '유지(Yuji)' 논문이 표절도 아니라고 했다. 교육부도 인정하기 바빴다. 시키지 않아도 알아서 할 거라는 경찰은 10개월 만에 불송치 결정 내렸다"며 "무혐의와 불송치로 가려지는 진실에 민심의 분노가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 국민적 의혹을 더는 덮을 수 없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는 대국민 사과는 물론이고 학위논문을 자진 철회하고, 각종 법령위반 의혹에 따른 조사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여당마저 성역이 된 '우리 여사' 방어에만 급급하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특검법에 대승적으로 동참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당의 ‘김건희 특검법’ 발의에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범죄 의혹에 대한 관심을 덮기 위해 특검으로 “대국민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재명 대표는 검찰의 출석 요구에도 응하지 않으면서, 이런 정당이 특검을 운운하는 모습이 기괴하다”고 맹비난했다.
권 원내대표는 “김건희 여사 관련해서는 문재인 정부 시절 검찰 특수부와 금감원까지 동원해 2년 6개월이나 수사하고도 기소조차 하지 못했다”며 “특검이 얼마나 무리수인지 민주당 스스로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특검을 부르는 이유는 따로 있다”며 “이재명 대표를 둘러싼 온갖 스펙터클한 범죄 의혹으로부터 국민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것이다. 특검을 대국민 호객행위로 쓰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권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당 전체가 이재명 개인의 ‘정치적 경호실’로 전락했다. 이것도 모자라 사법 영역마저 당대표를 향한 충성 경쟁 레이스로 타락시켰다”며 “이런 낯 뜨거운 질주로 얻어낼 것은 없다. 오히려 법을 피하기 위해 몸부림칠수록 당대표와 당 전체는 파멸의 길로 갈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