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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선거법 위반 혐의 압색에 "검찰의 정치쇼·무능 자백" 반발

민주당 반발…"정략적 모습 개탄스러워"
"추석밥상에 이재명 올리려는 것" 비판
檢, 경기도청 관계자 사무실 강제수사

홍경의 기자  2022.09.06 17: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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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검찰이 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관련해 압수수색에 나선 데 대해 민주당은 " '보여주기식 정치쇼'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무얼하고 있다가 공소시효 이틀 전 갑자기 압수수색을 하나. 국민 앞에 수사 받는 야당 대표의 모습을 작위적으로 연출하려는 정치쇼거나 여태 수사도 제대로 못한 검찰의 무능을 자백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를 털어도 털어도 먼지조차 안 나오니 추석을 앞두고 보여주기식 압수수색을 하는 검찰의 태도가 참으로 정략적"이라며 "검찰이 아니라 검찰당 같다. 검찰 지휘부가 정치인보다 더 정략적인 모습을 연출하고 있으니 개탄스럽다"고 말했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번 압수수색이 이 대표 발언 중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관련 내용 확인 차 진행된 것에 대해서도 "목적이 황당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사람의 기억을 압수수색하겠다는 것인가. 대한민국 검찰의 수사 수준이 고작 이 정도인가"라며 "제1야당 대표를 어떻게든 모욕 주겠다는 검찰의 행태는 검찰 공화국의 내일이 어떠할지 똑똑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에 대한 강제수사가 야당 탄압, 민주주의 위협이라고 규정하며 "검찰의 정치탄압 수사에 당력을 모아 강력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압수수색이 추석 연휴를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 이준석 국민의힘 전 대표 등으로부터 사람들의 관심을 돌리려는 '꼼수'라는 지적도 나왔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정치 검찰의 이재명 대표 소환으로 '김건희, 이준석 시간'이 갑자기 '이재명의 시간'으로 치환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대표가 검찰에 답변 진술을 보냈더니 바로 경기도에 대한 압수수색으로 정치검찰이 또 응수한 것"이라며 "검찰청 포토라인에 세워 망신 주고, 추석 연휴 내내 뉴스로 내보내려는 계획이 틀어지자 또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도청에 대한 압수수색쇼, 중단하라!'는 글을 올려 검찰 비판에 가세했다.

 

해당 글을 통해선 "이재명 도지사의 국감장 발언 '협박 받았다'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겠다고? 사람의 느낌과 생각, 기억, 주장을 압수수색한다고 증거가 나오나? 대한민국 검찰 욱긴다(웃긴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이상현)는 이날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수사와 관련, 경기도청 관계자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22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성남시장 시절 같이 일한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알았냐는 질문에 "모른다"는 취지로 답했다가, 이후 해외에서 함께 찍은 사진이 공개돼 시민단체로부터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