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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정보당국, 북한 정권수립일 앞두고 "핵·미사일 시설 활동 정밀 추적·감시"

"북한 정치일정과 관련 정치행사 준비 등 관련 동향 예의주시"

홍경의 기자  2022.09.06 11: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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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북한이 오는 9일 정권수립일을 맞아 각종 군중대회나 축하 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군은 북한의 정치 일정과 관련해 정치행사 준비 등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추가적으로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과 활동에 대해서는 정밀 추적·감시하고 있고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9월 9일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창건일 및 정권 수립일`로 기념하고 있는데, 올해가 74주년이다.

지난해 정권 수립일 때 북한은 예비군 격인 노농적위군과 경찰에 해당하는 사회안전군이 참가하는 `공화국 창건 73돌 경축 민간 및 안전무력 열병식`을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개최한 바 있다.

올해는 정권 수립일과 관련해 북한이 군사적 움직임보다는 군중대회나 축하 공연 등 군중 동원 행사를 준비 중이며, 이를 위한 인원 등 이동 동향이 정보당국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락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오전 국방부 일일 정례브리핑에서 "추가적으로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시설 활동에 대해서는 정밀 추적·감시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김 실장은 북한군의 태풍 피해와 관련해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으면서 "전반적으로 관련 상황에 대해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주는 북한의 주요 정치 일정이 계속해서 이어질 예정이다.

먼저 7일에는 우리의 정기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를 개최한다. 경제와 민생 문제를 해결할 대책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부 결속을 위한 군사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올해 최고인민회의는 지난 2월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북한은 이번 회의에서 사회주의농촌발전법과 원림녹화법 채택 등을 토의할 거라고 예고했다.

최고인민회의 이틀 후인 9일은 북한의 정권 수립일이다. 정권 수립일을 맞이해 북한이 도발의 계기로 삼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북한은 한미연합연습을 비난하며 명분을 쌓은 뒤 군사적 도발을 한 전례가 많았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4일 한미연합연습이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암적 요인"이라면서 이 연습이 "핵전쟁을 불러 파국적인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김 실장은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11호 태풍 `힌남노`에 따른 북한 황강댐 방류는 최근 수위 조절 차원에서 간헐적으로 이뤄졌으며 현재는 방류가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