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의 기자 2022.09.05 15:12:40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5일 방한 중인 스테파니 머피 의원 등 미국 연방 하원의원 대표단 8명을 만나 우리 전기차에 대한 차별적 조치가 담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Inflation Reduction Act)에 대해 항의했다.
박 장관은 이날 대표단과 가진 오찬에서 "최근 발효된 IRA에서 전기차 세액공제 개편 내용의 차별적 요소는 한미 FTA와 WTO 위반 소지가 있다"며 이로 인해 미국 내 일자리 창출을 위해 투자하고 있는 우리 관련 기업들이 피해를 받지 않도록 미국 의회 차원에서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미 의원들은 IRA에 대한 한국 측의 우려에 대해 잘 알게 되었다며 소관 위원회에 잘 전달하는 한편, 동료 의원들과도 의논해 보겠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한미동맹에 대한 미 의회의 강력한 지지에 사의를 표하고, 한국인 전문직 비자쿼터 확보, 우리 기업들의 미국 내 활동 지원 등에 대한 미 의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박 장관은 또 한미동맹이 자유·민주주의·인권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한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서 한반도를 넘어 글로벌 차원에서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미 의원들은 신정부 출범 후 한미동맹이 더욱 굳건히 발전해 나가고 있음을 평가하고 한미동맹의 지속 발전을 위해 미 의회가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앞서 외교부는 지난 2일 이도훈 2차관 주재로 IRA 대응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우리 업계 보호를 위한 대책 및 대의회 접촉 등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