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기자 2022.09.05 09:50:25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제주에 상륙하면서 하늘길과 뱃길이 잇따라 결항됐다. 제주기상청은 이날 오전 8시를 기해 제주 육상과 전 해상에 태풍경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이날 제주에 최대 400㎜의 비와 초속 50m 내외의 강풍이, 해상에는 10m에 달하는 파고가 일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공항협회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25분 제주국제공항에서 군산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진에어 LJ482 항공기가 취소됐다.
이어 밤 9시35분 대구행 티웨이항공 TW816편까지 총 22편의 항공기가 태풍으로 취소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는 내일 오전 제주를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 기간 제주에 초속 40~60m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전망돼 항공기가 잇따라 결항될 것으로 보인다.
뱃길도 모두 막힌 상태다. 이날 제주항여객터미널 등에 따르면 제주항에서 진도, 완도, 우도, 목포, 녹동 등으로 가는 모든 배편이 결항됐다.
서귀포시 배편도 모두 취소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서귀포 지역 유람선, 도항선 등이 기상악화로 결항됐다.
힌남노는 이날 오전 7시 기준 서귀포 남남서쪽 약 460㎞해상에서 '매우 강'의 세력으로 북진하고 있다. 중심기압 935hPa이고 최대풍속 초속 49m에 강풍반경은 430㎞다.
'매우 강' 세력의 힌남노는 과거 제주를 강타했던 주요 태풍보다 세력이 강해 철저한 대비가 요구되고 있다. 2007년 9월 중순 제주에서 12명이 사망하고 1300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한 태풍 '나리'보다도 강력한 수준이다. 당시 '나리'의 최대 풍속은 초속 43m이고, 강도는 '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