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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수사' 촉구…"증거 나와…검찰 수사 지켜볼 것"

민주당, 연일 검찰 비판…"저열한 정치 보복"
'도이치모터스 사건' 검찰 수사도 언급, 촉구
"尹, 거짓 드러나…응당한 처벌 피할 수 없어"

홍경의 기자  2022.09.02 17:5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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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검찰의 이재명 대표 소환 통보를 '정치보복'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 부인인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수사도 촉구하고 나섰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이재명 대표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소환한 것은 저열한 정치보복"이라며 "명절 직전의 전격적인 소환 통보는 추석 밥상의 화두를 추락한 대통령 지지율에서 야당 대표의 검찰수사로 뒤집으려는 정략적 목적이 선명하다"고 비판했다.

뉴스타파가 이날 공개한 김 여사의 통화 녹취록을 언급하면서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을 직접 했다는 증거가 나왔는데도 검찰이 또다시 무혐의 처분으로 넘길지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지난 대선 기간 내내 김건희 여사와 주가 조작은 전혀 관련이 없다고 주장해온 윤 대통령과 국민의힘도 허위사실 유포이고,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또 "공정과 상식을 강조하는 윤석열 정부라면 응당한 처벌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권력 앞에 누구보다 먼저 눕는 검찰이란 말이 나오질 않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뉴스타파는 지난 5월 열린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공판에서 권오수 회장 측이 제시한 김 여사와 증권사 직원 사이 통화 녹취록 내용 등을 공개했다.

뉴스타파에 따르면 이번 녹취록에는 김 여사가 2010년 당시 증권사 직원과 통화하면서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매수 주문했다는 정황이 담겼다.

뉴스타파는 "'김건희 여사는 주가조작범 이모씨에게 계좌를 위탁했을 뿐이고 이씨가 독자적으로 도이치모터스 주식을 매수한 것'이라는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