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기자 2022.09.02 17:37:43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토요일인 오는 3일은 제주도와 남해안에 시간당 30~50㎜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도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당분간 이어지면서 강수량이 매우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북상 중인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전남남해안, 경남권해안에 내리는 비는 내일 그 밖의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내일 ▲오전 6~9시부터 낮 12시~오후 3시 사이 충청권 ▲낮 12시~오후 3시부터 강원영동중·남부 ▲오후 6시~자정 경기동부와 강원영서에 비가 예상된다.
이날부터 오는 4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0~250㎜(많은 곳 350㎜ 이상) ▲전남남해안, 경남권해안 50~150㎜ ▲경북권남부, 경남내륙 20~80㎜ ▲강원영동, 경북북부 10~60㎜다.
모레까지 전국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강원영동을 제외한 중부지방은 내일 낮까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6~25도, 낮 최고기온은 22~29도를 오르내리겠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20도, 수원 20도, 춘천 21도, 강릉 19도, 청주 21도, 대전 21도, 전주 21도, 광주 22도, 대구 21도, 부산 22도, 제주 25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7도, 인천 27도, 수원 27도, 춘천 26도, 강릉 24도, 청주 26도, 대전 25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대구 24도, 부산 25도, 제주 29도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에서 '좋음' 수준을 보이겠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기준 제11호 태풍 '힌남노'는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약 510㎞ 부근 해상에서 시간당 50㎞의 속도로 매우 느리게 북상하고 있다. 태풍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당분간 바람이 초속 10~16m, 순간풍속 초속 20m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유의할 필요가 있다.
풍랑특보가 발효된 서해남부북쪽먼바다는 내일부터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2.0~4.0m로 매우 높게 일겠다. 제주도해상은 내일 밤부터 바람이 초속 14~26m로 더욱 강하게 불고 물결이 3.0~8.0m로 더욱 높게 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