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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다시 1340원대…시장 긴축 우려

환율, 4.4원 상승한 1342.0원 개장
장 초반 상승 지속…1348.3원 터치
"어제자 낙폭 반납 후 1340원 등락"

김미현 기자  2022.09.01 09: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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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다시 1340원대로 상승했다. 최근 미국의 공격적 금리인상 등 시장의 긴축 우려에 달러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3분 기준 전 거래일(1337.6원)보다 8.6원 상승한 1346.2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4원 오른 1342.0원에 개장했다. 장 초반 1348.3원까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환율은 전날 장중 1352.3원까지 치솟았다가 강달러 압력 완화, 역외 위안화 반등으로 상승폭을 되돌린 바 있다.


달러화는 소폭 떨어졌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31일(현지시간) 0.15% 내려간 108.627을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유로화가 다음주 0.75%포인트 인상 기대에 상승했지만 전반적인 달러 강세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31일(현지시간) 한 연설에서 "현재 내 견해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를 내년 초까지 4%를 약간 상회하는 수준으로 올려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라며 "연준이 내년에 연방기금 금리 목표를 인하할 것이라고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미 증시는 연준 긴축 공포에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3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88% 내려간 3만1510.4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8% 하락한 3955.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6% 떨어진 1만1816.20에 마감했다.

같은 날 뉴욕채권시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2.72% 상승한 3.196%로 집계됐다. 통화 정책에 민감한 2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1.07% 오른 3.495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