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Z EZViwe

백경란 "코로나 입국전 검사 폐지…상황에 따라 재도입 가능"

김미현 기자  2022.08.31 12:01:03

기사프린트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앞으로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가 전면 폐지된다. 이에 따라 오는 9월3일 0시부터 국내에 도착하는 비행기나 선박을 이용하는 모든 내·외국인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및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내외 코로나 확진자가 감소세로 접어들었고, 여름철 재유행도 감소세로 전환되는 등 일상 회복 여건이 조성됐다"며 "우리 국민이 입국 과정에서 겪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9월3일부터 입국 전 코로나 음성확인서 제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백 청장은 "다만 해외에서 치명률이 높은 우려 변이가 발생하는 등 상황이 변하는 경우 사전 PCR 검사를 재도입해 입국 관리를 신속하게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추석 연휴 이전을 폐지 시점으로 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현지 사전검사의 실효성 문제, 해외에서 확진 시 현지 체류에 따르는 어려움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며 "추석 연휴 귀국 예정인 내국인을 보호하기 위해 추석 전에 시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방역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 유입에 대응하기 위해 입국 후 1일차 PCR 검사는 계속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백 청장은 "입국 후 검사에 적극 참여해주시고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는 등 방역에 협조해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