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경의 기자 2022.08.31 11:25:25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덕수 총리는 31일 "정부는 수소산업을 한단계 더 발전시켜 세계시장을 선도하는 초격차 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2 H2 MEET(Mobility·Energy·Environment·Technology)' 행사 축사를 통해 "수소의 생산과 활용, 활용 전 주기에 걸쳐 수소 경제 생태계를 탄탄하게 구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H2 MEET은 16개국, 65개 해외기업을 비롯한 총 24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인 행사다.
한 총리는 "우리 대한민국의 글로벌 기업들은 수소를 활용해, 특히 모빌리티 분야에서 글로벌 1위, 세계최초로 수소트럭 양산체제 구축 등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며 "기업들의 과감한 투자와 기술혁신으로 수소산업 생태계가 구축되고 수소 경제 또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우리 기업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정부는 대규모 그린수소 생산 실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원전에서 생산한 전기로 수소를 만드는 등 청정 수소 중심으로 수소생산을 전환하겠다"며 "우리의 기술과 자본으로 해외에서 청정수소를 생산하고 도입하는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수소를 안전하게 유통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도 빈틈없이 구축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
그러면서 "선박, 드론, 항공 등 다양한 모빌리티로 수소적용을 확대하고 온실가스 다배출사업에 수소를 활용하는 기술개발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특히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개혁하고, 법령이 미비한 분야는 조속히 정비하는 한편, 필요한 금융 세제 지원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새정부 수소경제위원회를 소개하며 수소경제 비전 및 대책 발표도 예고했다.
한 총리는 "수소경제 비전에 기업인의 의견과 산업의 현장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하겠다"며 "기업과 정부가 힘을 모으면 수소 경제의 글로벌 선도국, 에너지 강국으로 우뚝 설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