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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자문위 "코로나 새변이, 우리 나라서 발생할수도"

김미현 기자  2022.08.29 11:5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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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정기석 국가 감염병 위기대응 자문위원회 위원장이 29일 국내에서 자체적으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생길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밝혔다. 아직 국내에서 대규모 유행을 일으키는 변이 바이러스가 최초 보고된 적은 없지만, 겨울철 재유행이 오면 변이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

정 위원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겨울철 새 변이 발생 가능성'과 관련해 "제 계산으로는 지난 7월이 오미크론 다음 변이가 발생할 수 있는 시기였는데 다행히 한 달이 넘어가고 있다"며 "하루 60만명씩 확진될 당시 우리나라 자체에서 변이가 생기지 않을까 우려했을 정도로 (변이 발생 가능성은) 항상 열려 있다"고 말했다.

변이 바이러스는 대규모 감염이 동시에 이뤄질 때 발생한다. 바이러스 복사가 1만 번 가량 이뤄지면 한 번 정도 변이 바이러스가 생기는 원리다.

정 위원장은 "지금까지 변이는 다 해외에서 돌았기 때문에 해외에서 들어오는 변이 감시를 절대 게을리해선 안 된다"며 "입국 후 24시 내 PCR 검사를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이유"라고 했다.

정부가 입국 전 코로나 검사 폐지를 검토하는 가운데, 입국 후 코로나 검사는 계속 유지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정 위원장은 또 "감소세가 지속되든지, 소규모 유행이 반복되든지, 겨울철에 대유행이 오든지 등 여러 시나리오를 철저히 대비할 것을 정부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현재 해외입국자는 48시간 이내에 유전자증폭(PCR) 검사 또는 24시간 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를 받은 뒤 음성확인서를 내야 한다. 입국 후에는 1일 이내에 PCR검사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