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현 기자 2022.08.29 09:47:44
[시사뉴스 김미현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29일 긴급 금융시장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잭슨홀 미팅 회의 영향과 관련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잭슨홀 회의는 미국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매년 8월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 경제 전문가들과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개최하는 경제정책 심포지엄이다.
앞서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잭슨홀 미팅에서 40년만에 최고치에 근접한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강력한 연준의 도구를 사용하겠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이복현 원장은 "글로벌 고물가 및 통화긴축 기조 지속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있으나 우리 경제는 외환보유액 등 대외건전성이 양호해 악화한 대외 여건을 충분히 감내할 수 있다"며 "다만, 높아진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보다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국내 금융사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 국채 등을 활용해 민간 차원에서의 외화조달이 더욱 용이하도록 지원하겠다"며 "금감원은 관련 거래를 하고자 하는 금융사에 비조치의견서를 즉시 발급하겠다"고 설명했다.
공매도조사팀도 이번주 내 신설·가동한다. 불법 공매도를 신속하게 조사하고 불법·불공정 행위를 엄정 처벌하는 한편, 공매도 시장 감독 및 검사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공매도조사팀을 이번 주 내 신설·가동해 불법공매도를 신속하게 조사하고 불법·불공정 행위를 엄중히 처벌하겠다"며 "공매도 시장 실태에 관한 감독·검사 역량을 집중해 운영상 왜곡된 부분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전했다.
또 "금리상승기에 금융소비자의 선택권을 확대할 방안을 지속해서 모색하고 은행의 자율적인 금리경쟁을 유도하겠다"며 "금리상승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정부의 지원프로그램이 차질 없이 집행되도록 지원하고, 금융권의 자율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정부의 지원 프로그램이 차질 없이 진행토록 지원하고, 금융권의 자율 지원 프로그램도 확대 유도한다.
이복현 원장은 마지막으로 시장 불확실성이 복합적이고 장기화되는 양상을 보이는 만큼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금융위, 기재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관계 유지를 강조했다.
이 원장은 "시장 불확실성이 복합적이고 장기화하는 양상을 보이는 만큼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며 "금융위, 기재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